헬스 메모
2017년 제5호
휴식과 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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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에 대해서 정의를 내리기는 어려우나 지금까지 알려진 정도로는「피로란 어느 정도 이상의 육체적·정신적 작업을 한 결과로서 그 작업 또는 다른 작업의 능률을 저하시키는 현상」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 같은 현상은 뇌신경중추에 어떤 독성물질이 작용하는 까닭에 일어나는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피로에는 심리적·생리적·생물학적·사회적 요인 등이 있다.

피로회복에 사용되는 알콜(술)·마약·몰핀·코카인 등과 같은 약품은 감각을 마비시키기나 신경에 자극을 주어 일시적인 효과를 줄 뿐이며, 보다 큰 피로를 초래하고, 습관화 되어 때로는 대단히 위험하다. 피로하다고 느껴지면 휴식을 취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병을 초래하고 만다. 또한 휴식으로 회복되지 않는 피로에 대해서는 그 근본적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운동이나 노동 중에 적당한 간격으로 작업을 중지하고 심신의 휴식을 취하는 것은 피로를 방지할뿐만 아니라 노동의 생산성이나 운동의 효율을 높이는데 절대적인 의의를 가진다. 휴식은 한번에 장시간의 휴식을 갖는 것보다는 같은 시간을 몇 회로 나누어 쉬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절대적 휴식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으나 이에 가장 가까운 것이 수면이다. 수면 중에도 에너지는 소모되나 수면은 에너지가 저축되는 시간이다. 피로를 회복하는데 필요한 수면은 시간·연령·피로의 정도 건강상태·정신신경상태에 따라서 달라진다.

수면이 부족하면 피로가 회복되지 않고 건강불량·신경쇠약·흥분이 초래되고 집중력·정확성·기억력·속도감 등이 소실된다. 반면 지나친 수면은 피로회복 보다는 오히려 무기력해지며 에너지 소모가 줄어들어 비만의 원인이 되어 역효과를 초래한다. 한편 불면증으로 앓고 있는 수면불능자체는 질병은 아니며, 질병때문에 생기는 예도 드물다. 보통은 신경쇠약·번뇌고통 때문에 시작되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카페인 등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수면장애는 알맞은 정도의 피로가 가장 좋은 수면제인데, 과로는 오히려 불면을 초래하기도 한다. 불면의 유경험자는 불면에 대한 공포가 심하고, 이러한 정신장애가 상당히 중요한 요인이 된다. 불면증의 예방책으로서는 적당한 피로를 갖도록 일정한 운동을 하거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산보를 하는 것도 좋으며,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서 대단히 효과적이다.